STX팬오션, 3분기 당기순이익 5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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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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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은 11일 2010년 3분기에 매출 1조 6589억원, 영업이익 376억원, 당기순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조 2,504억원에서 3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5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에서 453% 늘어났다.

회사측은 "벌크 부문은 7월 중 대형선을 중심으로 시황 조정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변동성이 큰 대형선은 주로 장기 화물운송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중소형 선박은 유연한 선대 운용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하는 선제적 대응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벌크 부문 물동량은 전분기 2747만t에 버금가는 2,744만t을 기록했다.

연근해 서비스 중심이었던 컨테이너부문은 선대 경쟁력 강화와 비용 개선 노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업황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전통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석탄 공급 지연으로 BDI(건화물운임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석탄 공급 차질이 해결되고 계절적인 철광석, 곡물 수요가 본격화 되면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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