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센터 개소식'을 갖고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박영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최두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장,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형태근 상임위원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최근 IT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영세업체를 비롯한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모델을 시험⋅검증한다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정부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 내에 설치됐다.
민간에서도 매칭 펀드 형태로 SK C&C, GS 네오텍 등 대기업을 비롯, 이노그리드, 필링크, 디지털헨지 등 중소기업 및 MS, IBM 등 글로벌 기업이 테스트베드 구축에 참여했다.
테스트베드는 중형급 서버(서버당 8코어 프로세서 및 16GB 메모리) 200대 규모로 구축됐으며, 스토리지(총용량 180TB) 및 1Gbps급 전용회선을 제공하게 된다.
또 서버, 스토리지 및 솔루션 등 IT 자원은 온디맨드(On Demand)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용 S/W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 테스트베드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센터에서는 가상화된 IT자원(서버·스토리지·운영체제 등)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관련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시험⋅검증하는 경우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편 방통위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 강국 실현을 목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보다 많은 중소 IT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를 이용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까지 테스트베드를 서버 350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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