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매물폭탄...코스피 53P내린 1914기록

  • 옵션만기일 맞아 외국인 순매도 나서

옵션만기일인 11일 동기호가에서 1조원대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53포인트나 급락했다.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측의 '쇠고기 추가개방' 요구에 발목이 잡히면서 최종 합의에 실패한 것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대를 돌파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점도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12포인트(2.70%) 내린 1,914.73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까지 4포인트 약보합세에 머물렀지만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동시호가에서만 9500억원가량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고,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조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경진 기자 shiwal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