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총리는 "금융위기를 극복한 뒤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고 있다"며 "자국 통화가치를 잇따라 절하하는 경쟁에 나서는 데 이는 (경제 위기를 극복한 원동력인) 자유무역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 경쟁이 벌어지면서 대공황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환율문제에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고 각국이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 총리는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도 보호무역을 배제해 무역과 투자를 더 자유화하고 개방하는 노력으로 세계 경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내년까지 타결돼야 한다는 무역ㆍ투자 분과의 권고에 대해 "각국이 타결을 위한 최종단계로 나간다는 정치적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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