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중국·몽골·베트남·파키스탄 등 아시아 7개국 출신 다문화 가족 81명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에 나선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여성가족부와 인천광역시 후원으로 11일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단인 ‘포스코 레인보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동근 인천광역시 부시장, 박한용 포스코 부사장, 최홍길 포스코건설 전무와 서포터즈로 참가하는 다문화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레인보우 서포터즈는 12일 중국 광저우로 떠나 한국과 자국 경기를 응원하게 되며, 자국 선수단을 만나 선물 전달과 함께 고향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광저우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적극 홍보하고, 4년 뒤에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회에 이중언어 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 격려사에서 포스코 박한용 부사장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으로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앞으로 도래할 다문화, 글로벌 사회의 주역으로 큰 꿈을 품고 돌아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최홍길 전무는 환영사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한 마음, 한 뜻으로 출전 선수들을 응원해 아시아인의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자"며 "오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적극 홍보하고 (다문화 가정 추신 자녀들이) 이번 서포터즈를 계기로 이중언어 전문가로 성장해 한국과 모국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스코 레인보우 서포터즈는 13일 우슈와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14일에는 야구경기장을 찾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어 15일에는 조정과 유도 경기를 응원한 후 동물원과 서커스장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16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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