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1일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정부의 국채 신용 등급을 상향한다는 소식과 도이체방크의 일본 은행업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은행주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 강세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0.94포인트(0.31%) 상승한 9861.46, 토픽스지수는 3.39포인트(0.40%) 오른 856.37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이 1.5% 올랐다. 수출주인 도요타는 2%, 캐논은 0.6% 상승했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인펙스는 유가 상승에 따라 0.9% 올랐다.
레소나은행의 쿠로세 코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자금 조달을 우려했던 은행주들이 반등하고 있다"며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미국이 더블딥(이중)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져 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증시는 3일만에 무디스발 훈풍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38포인트(1.04%) 상승한 3147.74, 상하이A주는 34.09포인트(1.04%) 오른 3297.15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22포인트(0.07%) 뛴 318.32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장시구리가 금속 가격이 오름에 따라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주석탄은 바클레이스캐피털이 중국 석탄가격이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6% 뛰어올랐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APS 자산운용의 레오 가오는 "중국은 이제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비를 해야하는 시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68포인트(0.16%) 하락한 8436.9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3분 현재 248.54포인트 오른 2만4749.15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3.64포인트 뛴 3302.88을 기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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