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UN-MDGs(새천년개발목표) 포럼 행사 환영사를 통해 "수십 년 전 빈곤의 사슬을 끊고 원조공여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인류 최대의 위협은 빈곤"이라며, "이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희망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유엔은 새천년개발목표를 채택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포럼과 서울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웃음을 찾아주는 인류 보편의 휴머니즘이 넘쳐흐르길 기대한다"며 "새천년개발목표(MDGs) 8가지 모두가, 2015년까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사파테로(Jose Luis Rodriguez Zapatero) UN MDG Advocacy group 공동의장 겸 스페인 총리, 제이콥 주마(Jacob Gedleyihlekisa Zum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와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UN MDG Advocacy group 위원 겸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 100여명 참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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