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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中 민감한 경제 사안 진전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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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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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미.중 양국이 중국 경제개방, 위안화 개혁 등 민감한 경제 사안와 관련, 전략경제대화의 틀 안에서 논의에 진전을 이루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최근 몇년간 미.중 양국 관계가 강화됐다고 평가한 뒤 양국은 핵 안정과 강력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특별한 의무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 주석도 양국 관계를 긍정적, 협력적, 포괄적인 관계로 증진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 공조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와 위안화 환율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두 정상이 이날 회의에서 어떤 합의점에 도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두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이란 및 북한의 핵문제와 중.일 영유권 갈등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초 후 주석의 방미 일정에 합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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