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피랍 삼호드림호 선원들 오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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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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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만에 풀려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11일(현지시간) 오후 오만 살랄라항에 도착했다.

선장 김성규 씨 등 한국인 선원 5명과 필리핀 선원 19명을 태운 삼호드림호는 지난 6일 소말리아 호비요항에서 해적의 억류상태에서 풀려난 뒤 항해를 재개, 청해부대 왕건함의 호위 속에 이날 살랄라항에 입항했다.

삼호드림호는 선박 규모가 크고 항구의 수심이 얕아 항만에서 7km 가량 떨어진 해역에 계류했으며, 선원들은 선사 측이 마련한 소형 보트를 이용해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에서는 삼호드림호의 선사인 삼호해운 관계자, 영국에서 파견 간 의료진, 주 오만 한국대사관 외교관들이 선원들을 맞이했다.

선원들은 선상에서 장기간 억류된 탓에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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