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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정상, 양국 관계강화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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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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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지난 수년 동안 더 강고해졌다"며 자신이 후 주석과 양국 문제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양국이 지도적인 핵 강국으로서 핵확산 문제에 대한 특별한 의무를 명백히 갖고 있으며 지도적인 경제국으로서 강력하고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는 데 특별한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과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중요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도 미국과의 관계 진전을 위해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이해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후 주석은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모든 당사자의 조율된 노력으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자신이 내년에 미국을 방문하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초청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자신의 미국 방문이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며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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