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 양국 관계강화 필요성 강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지난 수년 동안 더 강고해졌다"며 자신이 후 주석과 양국 문제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양국이 지도적인 핵 강국으로서 핵확산 문제에 대한 특별한 의무를 명백히 갖고 있으며 지도적인 경제국으로서 강력하고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보하는 데 특별한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과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중요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도 미국과의 관계 진전을 위해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이해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후 주석은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모든 당사자의 조율된 노력으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자신이 내년에 미국을 방문하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초청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자신의 미국 방문이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며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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