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00t급 해양순시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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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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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해사당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시선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해사당국은 이날 공개 입찰을 통해 우창(武昌)선박중공업과 5천t급 순시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우창선박중공업은 20개월의 건조 작업을 거쳐 2012년 7월 새 순시선을 해사당국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순(海巡)1호'라는 이름이 붙은 차기 순시함은 길이 128.6m, 배수량 5천418t 규모로 순항거리가 1만해리에 이르며 중형 헬리콥터와 대형 헬리콥터를 동시에 탑재.운용할 수 있다.

   해순1호는 정보수집, 종합지휘, 해사 감독.관리, 인명 구조 등의 기능을 두루 갖췄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중국 해사당국이 보유한 순시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3천t급인 '해순11호'와 '해순31호'였다.

   새로 건조될 해순1호가 중국의 어느 해역에 배치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대형 순시선 추가 건조가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와 남중국해 분쟁 등 영해 갈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댜오위다오 갈등으로 중국은 농업부 어정국(漁政局) 산하 어업지도선인 '위정(漁政)202호', '위정(漁政) 118호' 등 여러 척의 선박을 해당 해역에 투입했으나 대부분 500t급으로 3천t급의 일본 대형 순시선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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