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화물기 운항 자유화에 합의한 두 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우즈벡을 중심으로 다양한 항공화물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화물기가 인천~우즈벡 노선을 운항한 뒤 중동과 유럽 내 각 1곳만 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유럽의 다른 국가로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우즈벡 나보이 공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다양한 항공화물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은 이미 지난 8월 나보이공항에 화물터미널을 준공하는 등 나보이를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키우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여행객이 우즈벡에 며칠 머물고서 이집트 등 다른 국가로 여행할 수 있는 권리(중간기착권) 설정에 합의했다.
아울러 국적 항공사들이 제3국 항공사와 좌석을 공유해 운항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타슈켄트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3회 여객기를 띄우고 있으며, 화물기는 대한항공만 주 2~3회씩 운항 중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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