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0개 상장사 분식회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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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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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상장사를 포함한 상당수 중국 기업들의 회계관리가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재정부는 12일 `회계정보질량검사보고 제18~19호'에서 작년 자체 전담반 요원들을 투입해 주요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상장사 40개사를 포함해 78개사가 719억위안(12조792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장부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정부의 재정부문을 통해서는 1만7천89개 기업과 543개 회계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583억위안의 분식회계 사실을 적발했다.

   재정부와 지방정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11억7천만위안의 탈루 세금을 추징, 국고로 환수했다.

   재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들의 불건전한 재무관리제도와 가짜 영수증 발급, 비자금 조성, 국유재산 유용 등의 문제를 발견했으며 기업들이 매출 발생시점을 늦추거나 원가를 과다 또는 과소계산하는 방식으로 연도별 이익을 조작하는 등 회계기준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기업은 은행대출을 받거나 기업실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이나 매출을 부풀리고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소득을 축소했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회계법'과 `회계사등록법' 등에 따라 해당 기업과 회계사, 업무 담당자들에게 벌금, 경고 등의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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