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가족공원조성사업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전망이다.
12일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에 난립되어 있던 주변 건물을 철거하고 매장되어 있는 분묘 54,500기를 개장 후 현대식 납골시설과 자연장(수목장, 정원장), 생태하천, 산책로, 등산로, 체육시설 및 정상 전망대 등을 설치해 쾌적한 주민편의 공원으로 조성코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먼저 1단계 사업은 648억원을 들여 2008년 3월 공사에 착수, 지난 9일 준공해 만월당과 관리사무소 및 장사문화홍보관,편의시설을 신축했다.
이곳엔 기존의 노후된 봉안시설인 금마총의 외부리모델링공사와 약 198,841㎡ 부지에 생태하천 복원, 산책로, 생태관찰 학습장, 분수대, 가로공원 등을 조성해 기존의 혐오시설에서 주민편의 공원으로 변모했다.
이달부터 2015년까지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은 사업비 509억원을 들여 봉안당(4만기), 옥외 봉안당(2만기), 외국인 특화묘역(2만기), 자연장(수목장, 정원장), 테마공원(쌈지공원), 도로확충 등이 조성되어 주민의 이용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기존 장묘문화 개념을 넘어서 안락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지역커뮤니티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되고자 실시설계에 심사숙고할 방침”이라며 “이달 말 2단계 사업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과 관련해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을 마련, 공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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