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메타가 이스라엘필하모닉,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오는 13,14일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
“Musically Speaking(음악적으로 말해서)”
11일 오후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메타가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세계적인 거장답게 그의 말은 음악적 사고로 철저히 무장돼 있었다.
주빈메타는 오는 13,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대우증권 창립 40주년 기념공연을’ 펼친다. 이스라엘 필하모니는 팔레스타인 교향악단으로 시작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가 협연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벌써부터 화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말러 교향곡 1번이 연주되는 13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R석과 C석이 이미 매진됐다. 다음날 라흐마니노프의 같은 작품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연주되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학생석은 전석 마감이다. 14일 학생증 소지자에 한해서만 일부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주빈메타는 백건우와 협연에 시종일관 기대감을 표했다. 또 “굴곡진 이스라엘의 역사는 한국관객에게도 충분한 공감대 형성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의 메시지는 평화 ·우정· 협력”이라고 전했다. 주빈메타는 걸프전 당시 포화 속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필하모닉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1999년 UN의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방콕 ·상하이 ·오사카 공연 등 투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면 이번 서울공연을 끝으로 주빈메타는 투어공연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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