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전력에너지부는 "가정이나 공장에서 미리 지불한 액수만큼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불카드제의 시행에 들어간다"면서 "이 제도가 정착되면 전기 소비도 줄어들고, 검침원도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에너지부는 선불카드를 통해 전기료를 내려는 가정이나 공장에는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측기를 고쳐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선불카드 판매망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력에너지부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전기료 과다청구 시비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여름 4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카이로를 포함, 전국적으로 정전 사태가 매일같이 반복되면서 주민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집트는 전력난 해소를 위한 장기적 방안으로 2025년까지 원전 4기를 신축하고, 이 중 첫 원전을 2019년부터 가동한다는 내용의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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