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차기 지도자로 확정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14일 해외순방길에 오른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시 부주석이 14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보츠와나 등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시 부주석의 이번 순방은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등 이들 4개국 지도자들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시 부주석은 순방 기간 4개국 지도자들을 만나 이들 국가와 중국의 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부주석은 싱가포르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의 외교관계 수립 2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덩샤오핑(登小平) 기념물 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부주석은 남아공에서는 칼레마 모틀란테 남아공 부통령과 중국-남아공 국가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10주년 세미나에서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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