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구에 출전하려던 브루나이의 왕자가 특급 호텔에 투숙할 수 없게 되자 아예 경기를 포기해 화제다.
12일 AFP와 dpa 통신은 브루나이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브루나이의 알-무흐타디 빌라흐 왕자가 리츠 칼튼 호텔의 숙박 예약이 취소되자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대회 본부 호텔로 지정된 리츠 칼튼 호텔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임원만 투숙하게 하라는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라 빌라흐 왕자의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브루나이올림픽위원회는 "이번 결정은 OCA와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의 일관성 없는 태도 때문"이라고 항의했다.
빌라흐 왕자는 브루나이에서 선임 장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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