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선두권 혼전..크리머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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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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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상위권 순위가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크리머는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를 써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3위였던 크리머는 2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내리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했고, 막판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뒷심까지 보여줬다.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날 후반에만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등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올랐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로는 이미나(29.KT)와 김인경(22.하나금융)이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쳐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4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상금랭킹과 평균타수(69.82타) 부문에서 1위, 올해의 선수상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최나연(23.SK텔레콤)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10위권에 턱걸이한 최나연은 선두와 4타차로 여전히 역전 우승의 희망이 남아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1∼3위의 이름이 모두 바뀌고 공동 4위에 6명이 몰리는 등 상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작성해 박희영(23.하나금융), 줄리 잉스터(미국)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커는 전날 8언더파 64타를 쳐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새로 썼으나, 이날은 더블 보기를 2차례나 기록하는 등 4오버파 76타를 치는데 그쳤다.

이번 대회 주최자이자 지난 4월 은퇴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26위(1오버파 145타)에 자리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이자 세계랭킹 2위인 청야니(대만)는 오초아에 한 타 차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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