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역도 임정화 체중 초과해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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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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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기대주 임정화(24.울산시청)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체중 조절에 실패해 역기를 들어보지도 못하고 실격당했다.

13일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48㎏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임정화는 경기에 앞서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임정화가 현지에 도착한 뒤 체중감량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결국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가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해 실격돠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연맹에 따르면 임정화는 광저우로 건너오기 전에 태릉선수촌에서 50㎏ 정도의 몸무게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보통 대회가 열리는 국가로 건너가서 2㎏ 정도는 거뜬히 뺄 수가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국 역도 대표팀은 대회 첫날 첫 주자로 나선 임정화가 실격되면서 분위기가 가라 앉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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