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홍명보 감독 "로테이션 잘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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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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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조별리그 C조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뒤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고르게 분배돼 만족한다. 하루가 남았지만 16강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자철(21.제주), 김영권(20.FC도쿄) 등 주전들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었던 데다 1,2차전에 나왔던 윤석영(20), 지동원(19.이상 전남), 신광훈(23.포항), 김정우(28.광주), 김승규(20.울산) 등을 선발에서 제외한 홍명보 감독은 "예선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이 지쳐 있을 텐데 3-0으로 이겨 기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을 보면 오늘 박희성(20.고려대)이 90분을 뛰어줘야 했다. 하루 쉬고 16강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90분을 뛰어줘야 하는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그런 로테이션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선발로 나오지 않다가 이날 모처럼 선발로 나와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25.AS모나코), 윤빛가람(20.경남)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줬다.

"박주영은 박희성과 호흡은 그다지 잘 맞지 않았지만 한 70분간 뛰면서 선수들 간 조직력을 맞추는 부분이나 자기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득점까지 올려 기쁘게 생각한다"는 홍명보 감독은 "윤빛가람 역시 오늘 90분을 뛰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16강 이후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6강 상대로 중국 또는 말레이시아가 될 것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중국과 상대하게 되면 역시 홈팀의 응원이나 텃세가 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라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경기에만 집중하며 영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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