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3주 만에 손실을 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한 주간(8~12일) 수익률(12일 기준)은 -1.34%를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펀드가 같은 기간 -1.66% 성과를 냈다. 이는 펀드 유형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이다. 일반주식형펀드는 -1.65%, 배당주펀드는 -0.91%, K200인덱스펀드도 -1.10% 수익을 얻었다.
이는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에 따른 외국인의 프로그램 순매도로 급락한 탓이다. 코스피는 지난주에 1914.73으로 마감했다. 한 주간 1.43% 하락했다. 코스닥도 1.4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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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별로는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이 2.04%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뒤는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가 1.97% 성과로 이었다. 두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동하되 지수 등락에 2배수로 연동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는 지난 11일 코스피 급락에도 코스피200 선물이 현물(주식) 대비 선방한 덕분이다.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도 한 주 1.40% 성과를 달성했다. 이 상품은 재간접펀드로 지난 11일 주가급락이 1거래일 늦게 반영돼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소수 한국기업과 한국경제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는 -4.14%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에 위치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06% 성과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주식형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 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일본주식형펀드는 지난주 4.57%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내영업에 우선하는 은행과 글로벌 은행에 규제를 구분해 적용하자는 논의가 등장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은행들은 국내 영업 비중이 높다. 이에 은행주가 지난주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북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77% 성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과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 긍정적이었다.
반면 브라질주식형펀드는 1.28% 하락했다. 10월 인플레이션이 8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브라질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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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펀드 중에는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이 한 주간 5.62% 성과로 최상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배당실시를 공약하고 있는 종목과 시장평균에 비해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가는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다음은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와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가 각각 5.52%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한 국제 금값 덕분이다.
한편 'JP모간브라질자(주식)A'는 지난주 2.8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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