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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태안 바닷물 절임배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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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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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충남 태안의 바닷물로 절인 배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적 특성을 살린 바닷물 절임배추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이달 초 이후 지금까지 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태안장터'에서만 20㎏들이 750상자 이상이 팔렸다.

개인적으로 절임배추를 생산해 판매하는 주민들까지 포함하면 판매실적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닷물 절임배추는 예전부터 태안지역에 전해 내려온 방식으로 배추를 바닷물에 한번 절인 뒤 간수를 제거한 덧소금을 뿌리고 다시 바닷물로 헹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미 절임 과정을 거친 덕분에 양념만 버무리면 곧바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태안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엄영섭씨는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소금 선택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맛이 나는 반면, 바닷물 절임배추는 간이 골고루 스며 김치가 고소하고 입맛에 맞는 양념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자랑했다.

태안 바닷물 절임배추는 태안장터를 통해 인터넷 또는 전화로 주문이 가능하며 8~10포기가 들어가는 20㎏ 한 상자에 3만9000원선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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