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중국 축구팀 주장 "한국 전력이 한 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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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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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한국과 맞붙는 중국 대표팀 주장 루펑(21.다롄)이 "한국의 전력이 한 수 위"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16강전을 펼칠 중국 미드필더 루펑은 13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 "한국 대표팀에는 월드컵 출전 경험도 있는 선수가 있다고 들었다. 우리보다 강한 팀"이라며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득점을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한 명도 기용하지 않았고 나이도 21세 이하 선수들만 기용하고 있다.

수비수 장린펑(21.후베이)은 "한국을 상대해 본 경험이 별로 없지만 우리 상대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다.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전반 25분과 26분 한 명씩 상대 선수가 퇴장당한 유리한 상황에서도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37분에 말레이시아 선수 한 명이 더 퇴장당해 11-8로 싸운 끝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경고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반면 말레이시아는 경고 9개에 퇴장 1개를 받았다. 한국도 판정에 있어서 중국의 홈 어드밴티지를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 할 부분이다.

수비수 자오훙뤠(21세, 랴오닝)는 "상대가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다. 상관하지 않고 경기를 하겠다"며 "선수들 전체가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16강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쑨웨이 감독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갈 필요가 있다. 사실 팀에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짧은 기간에 골 결정력을 향상시킬 수는 없겠지만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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