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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강원 스키장.유명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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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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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두 번째 주말인 14일 강원지역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스키장과 유명 산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7천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은 것을 비롯해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5천여명과 2천여명이 찾아와 낙엽 떨어진 등산로를 오르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또 나머지 도내 각지의 유명 산에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입산이 통제됨에 따라 많은 등산객이 찾아와 막바지 산행을 하며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이와 함께 도내 스키장에는 겨울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 등이 대거 찾아와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겨울을 재촉했다.

올해 첫 겨울시즌의 막을 올린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는 이날 2천500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평창 용평리조트와 횡성 성우리조트 스키장에도 각각 1천300여명과 1천여명이 입장했다.

이밖에 춘천 남이섬 등 도심 인근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오후 들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봉평터널~둔내터널과 문막~강천 부근에서 지정체가 빚어졌으나 나머지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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