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공기권총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대명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8점을 쏴 본선 585점과 합계 685.8점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기권총 우승자인 중국의 탄종량(684.5)을 1.3점차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관련기사 35면)
이대명은 앞서 벌어진 10m 단체전과 13일 끝난 50m 단체전에서도 선배 진종오(31.KT), 이상도(32.창원시청)와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공기권총부문 선전과 함께 한국선수단의 초반 금메달 행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도에서도 예상치 못한 금메달이 쏟아졌다. 13일 하루만 남자 100㎏ 이상급 김수완(용인대)의 깜짝 우승에 이어 여자 78㎏급 정경미(하이원), 남자 100㎏급 황희태(수원시청)도 ‘금 메치기'에 성공했다.
구기종목도 잇따라 값진 승전보가 알려왔다.
한국 야구대표는 13일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추신수의 연타석 투런으로 금메달 최대 걸림독 대만을 가볍게 꺾었다. 홍명보 감독의 남자축구대표팀도 윤빛가람과 박주영, 박희영의 골을 앞세워 팔레스타인을 3대0으로 제압했다. 15일 저녁 8시(한국시간)중국과 운명의 16강전을 펼친다.
윤용환 기자 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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