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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시카고 시장과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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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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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간 일정으로 미국ㆍ멕시코를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각) 순방 마지막 도시인 시카고를 방문해 리처드 데일리 시장을 만나 환경정책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데일리 시장은 2009년 서울시의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한강 예술섬 조성, 남산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등의 성과와 비전 등을 다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기사를 읽고 `일면식'도 없던 오 시장에게 친필서한을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 시장과 데일리 시장은 회동을 통해 환경, 에너지, 문화예술, 공공디자인,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교류ㆍ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만남에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카고 도착 직후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공원중 하나인 `밀레니엄파크', 30만점의 작품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시카고 미술관'을 방문했다.

오 시장은 특히 밀레니엄파크의 공연장 등 친환경 건축물과 예술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서울에도 장기적으로 이 같은 공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친환경 건축물은 당장 내년 7월 상암동에 완공 예정인 `에너지제로하우스' 건립에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1일 친환경건축 전시장인 그린테크놀로지 센터와 공공건물의 옥상농원 등을 시찰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순방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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