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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백순 신한은행장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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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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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지주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오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이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른바 신한 '빅3'에 대한 두번째 소환 조사다.

검찰은 이 행장이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기탁금 명목으로 받은 5억원이 실권주 배당에 따른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이희건 신한금융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 중 3억원을 이 행장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이 행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이번 주 내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을 소환해 차명계좌 운용 및 자문료 횡령 등에 대해 답변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라 전 회장이 재일교포 4명 명의로 차명계좌를 운용하면서 204억여원을 입·출금해 금융실명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를 넘겨받기로 했다.

라 전 회장을 끝으로 주요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끝나면 신한사태 수사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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