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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물 한 컵 “살빼는 약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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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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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고 살을 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식사 전에 물을 2컵 정도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버지니아공과대의 브렌다 데이빗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의 임상시험으로 밝혀졌다. 이는 물을 먼저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돼 칼로리가 높은 요리를 많이 먹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55~75세의 성인 48명을 두 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1일 3회 식사 전에 2컵(약 470cc)의 물을 마시도록 했다. 양그룹 모두, 식사 제한에 의한 12주간의 감량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 결과, 식전에 물을 계속 마신 그룹은 7kg 감량됐지만, 물을 마시지 않았던 그룹의 감량은 5kg이었다.

이제까지의 연구에서 중노년이 식전에 물을 2컵 마시면 식사에 의한 에너지 섭취가 75~90kcal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식전에 마시는 것은 물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나 설탕이 포함된 쥬스 등은 권하지 않았다.

◆ “한식, 복부비만 해결사”

한편, 서양식보다 한식이 뱃살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과 호주시드니대학병원의 공동연구팀이 호주 시드니 거주 주민 중 비만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을 통하여 한식 섭취군과 서양식 섭취군으로 나누어 임상을 진행한 결과다.

임상결과, 서양식 섭취군의 허리둘레는 임상시험 전보다 3.3%, 한식 섭취군은 5.3% 감소했다. 서양식 섭취군은 시험 시작 전에 비해 총 에너지 섭취량을 약 500kcal 줄였으나 한식 섭취군은 시험 전후 에너지 섭취량에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섭취량이 같다고 가정할 경우, 허리둘레는 서양식군이 2.9% 감소한데 비해 한식군은 6.1%나 감소, 한식이 복부비만 개선에 더 효과적이었다. 

대부분 성인 비만의 원인은 복부지방 및 내장지방이다.  이번 임상은 한식이 복부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어 비만으로 야기되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한식이 당대사 기능을 개선시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시험 전후 서양식 섭취군은 공복 혈당이 증가한 반면, 한식 섭취군에서는 공복 혈당이 감소하였을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IR) 측정 지표인 인슐린 및 HOMA-IR도 더 많이 개선되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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