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달러와 엔에 대한 유로의 가치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24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1.3673 달러보다 0.6% 오른 1.3764 달러를 나타내며 유로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기록중이다.
엔·유로 환율도 0.4% 가까이 오른 114.73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아일랜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금융지원을 받아들이면서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쿤 고 ANZ내셔널뱅크 시장경제 및 전략부문 대표는 "아일랜드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국면에 접어 들었다"면서도 "이번 결정으로 유로존 위기가 순식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뉴질랜드 달러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낮춘 탓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3일 개최할 11월 정례회의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83.55엔에서 0.19% 떨어진 83.38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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