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34'에 31년 동안 갇힌 한국기록을 올해 10초23으로 줄여 놓은 김국영은 2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100m 준결승 3조 레이스에서 10초51에 머물러 5위에 그쳐 각 조 2명과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두 선수에게 돌아가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앞서 1조에서 뛴 임희남도 개인 최고인 10초32에 0.14초 뒤진 10초46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장재근 현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위원장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래 이번 대회까지 28년간 100m에서 메달 근처에 가보지 못했다.
전날 10초58을 찍고 준결승에 가까스로 진출한 김국영은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 0.131로 가장 빨리 치고 나갔지만 중반 이후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경쟁자들에게 따라잡혔다.
임희남도 스타트 반응속도 0.139초로 함께 뛴 선수 중 두 번째로 빨랐지만 끝까지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둘은 전덕형(26.경찰대), 여호수아(23.인천시청)와 호흡을 맞춰 23일 열릴 400m 계주 예선에서 한국신기록에 도전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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