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총리는 '여성리더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서울대 교수학습센터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서 "21세기는 관용과 따뜻함 등 여성적 가치가 주목받는 시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련이 닥치면 쉽게 포기하고 '시집이나 잘 가야겠다'고 여기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포기하지 않는 여성리더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한 전 총리는 "요즘 대학은 취업을 위한 학원이 되고 모두 스펙쌓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무얼 먹고 살까만 고민하지 말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대정신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옛날 말로 '팔자 센 여자'에다 '맹렬여성 1호'로 불렸다. 하지만 올바른 일을 한다는 신념이 있으면 고생스러운 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뇌물수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한 전 총리는 범죄 혐의의 인정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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