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최대 161km를 주행할 수 있는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 '피트 EV' (사진제공=혼다코리아)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혼다가 지난 17일부터 열흘 동안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열리는 ‘2010 LA 오토쇼’에서 ‘피트 전기차(Fit EV)’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피트 EV’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혀 없는 5인승 해치백 스타일의 전기차로 ‘FCX 클라리티’란 혼다 고유의 기술이 적용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61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144km. 노멀.이콘(ECON, 친환경).스포츠의 3가지 모드로 선택할 수 있어 성능과 연비 중 원하는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충전은 120V 출력 기준 12시간, 240V 충전 기준 6시간 이내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차량은 오는 2012년 일본과 미국에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전시장 내 충전 스탠드도 전시, 미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전기 충전 인프라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모터 사장은 “혼다가 생각하는 전기차는 뛰어난 기기이자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이동수단”이라며 “피트 EV는 도시 출퇴근 수단으로 제 기능을 다 하는 모빌리티(mobility)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이와 함께 차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시연하기 위한 새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 플랫폼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차량 구동을 전기 모드, 가솔린 전기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주행 모드의 3가지 모드로 나뉜 게 특징이다.
전기 모드의 경우 6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120kW 전기 모터를 사용해 도심 주행시 약 16~25km를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96km 가량.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