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의 A증시 지수가 내년에 45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의 증권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됐다.
중인궈지(中銀國際)와 파리증권 궈두(國都), 민성(民生) 보하이(渤海)증권 수석애널들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포럼에서 2011년 경제성장률(GDP) 예상치를 9%로 내다보고 상하이 A증시 지수도 최고 450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고 점쳤다.
중인궈지의 차오위안정(曺遠征)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이 금융위기때 4조위안의 부양책을 쓴 결과 V자형 회복세를 실현했으며 성장률은 작년 8,7%에 이어 올해 10%전후를 기록한뒤 내년에는 9%좌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궈두증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긴축 정책이 주식 시장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거시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라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A증시 지수는 3000~3500포인트 구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성증권 분석가는 내년 예상 주가를 이보다 훨씬 공격적인 3600~4000 포인트 사이로 내다봤으며 은행주들이 상승 랠리를 보여 4500포인트 까지 갈수도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이후 주식투자에서는 특히 일부 전략적 신흥 산업관련 종목에 주목해야한다며 특히 통신설비와 컴퓨터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 기술관련주의 주가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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