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대기중의 낙진을 측정해 핵실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WC135기를 지난 9월부터 가데나 기지에 배치해 감시비행을 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2번째 핵실험을 했을 당시에도 1개월 이상 전부터 WC135기를 가데나 기지에 배치해 핵실험 후의 방성능 물질을 수집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도 해상자위대의 EP3기와 항공자위대의 YS11E기 등 전자정찰기에 의한 정보수집 강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연내에라도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 미국과 긴밀히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반년이상 계속된 것으로 보이며 시간이 걸린 새로운 터널을 굴착해두고 아무것도 하지않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적설량이 적은 내년 초까지 (핵실험을) 하지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월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과거 2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주변 시설에 핵실험용으로 보이는 터널을 굴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