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민자유치 실패, 사업자 재공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3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시 유성복합여객터미널 건립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의 사업추진방침 철회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컨소시엄이 지난 19일에 권리 일체의 포기 의사를 시에 통보했다.

시는 유성구 구암동 대전지하철 구암역 인근에 10만2000㎡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기존 터미널과 정류장의 이전 및 통합을 추진했다.

이는 그동안 유성지역에 산재된 개별 터미널과 정류장이 협소하고 낙후돼 시민 이용이 불편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며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유성복합여객터미널 민간투자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전고속버스터미널·KT·CJ·신세계·하이파킹(수원터미널 관리 업체) 등으로 구성된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후 컨소시엄은 시와 협약을 맺은 이후 실무 협상을 벌였으나 사업비 부담 비율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며 이와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가 서부터미널·둔산정류장 폐쇄의 당초 방침을 유지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신세계도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대형마트 입점을 계획했으나 관저동 일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유통시설인 '대전 유니온 스퀘어' 조성협정을 체결하며 유성터미널 사업에서 발을 뺀 것도 협상과정 결렬의 원인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민간투자사업자 재공모를 통해 유성복합여객터미널 조성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