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안전인증 없는 중국산 부품 조립 TV '조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23 10: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중국산 부품으로 조립한 TV를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한 혐의(전기용품안전관리법위반)로 정모(3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08년 5월 동대문구 장안동 등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에서 들여온 값싼 부품을 조립해 자체 상표를 붙여 만든 LCDㆍLED TV 379대(1억7000만원 상당)를 안전인증 없이 노래방이나 비디오게임방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컴퓨터 판매업을 하던 이들은 판매 실적이 부진하던 중 디지털방송 전환으로 수요가 많아지는 디지털 TV를 생산하기로 마음먹고, TV부품 수입업자들로부터 조립 방법을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과 자신의 컴퓨터 부품 매장에 '고급형 LED TV 최저가 할인 이벤트'라고 광고하고 일반 국산 제품의 절반 정도 가격인 40만~100만원에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는데다 인증 비용도 800만원 정도에 달하자 인증 없이 제품을 판매했다"며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화재나 감전 등 사고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TV를 제작해 판매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