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억 이하 전세… 작년比 9.81% ↓

서울 1억원 전세, 작년 동월比 13.96% 감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 1억원 이하의 전세 아파트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위치한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는 총 96만6748가구로 1년 전에 비해 10만5148가구(9.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만3584가구에서 10만6636가구로 13.96% 줄었다. 경기도는 71만2306가구에서 65만3244가구로 8.29%, 인천은 23만6006가구에서 20만7168가구로 12.22%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지난해보다 6185가구 감소한 3만2199가구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서구(5617가구)와 송파구(1678가구)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수원시가 4만1034가구로 1만1536가구 줄었다. 시흥시와 화성시도 각각 1만152가구, 9947가구가 감소했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해 4126가구에서 531가구로 3595가구나 줄어 무려 87.13%의 감소폭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2만2849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8555가구 줄었다. 이어 부평구(6836가구), 계양구(4559가구)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의 전세 물건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입주가 시작되는 수도권 외곽 택지지구에서 전세가격이 1억원 이하로 내려가는 중대형 물건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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