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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EU-베트남에 관세관 추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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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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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내년 7월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FTA이행 및 원산지검증업무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연내 EU 대사관에 관세관이 파견된다.

관세청은 23일 올해 안에 EU 대사관 및 베트남 호치민 총영사관에 관세관을 추가로 파견해 현지에서 FTA 이행업무와 해외통관애로 해소와 지재권 보호 및 마약수사 등 관세청의 주요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EU 관세관은 세계관세기구(WCO) 소재지인 브뤼셀에 위치하고 있어 세계 무역거래형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관세행정의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는 등 한국기업의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내 파견이 예정된 베트남의 경우 한·아세안 FTA 이용률이 금년 10월말 현재 4%에 불과하는 등 높은 비관세장벽으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관세관은 이같은 국내기업의 어려움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등 관세행정 현대화를 지원하는 협력창구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EU 및 베트남 관세관 파견으로 미국 등 총 8개국에 9명의 관세관이 파견된다”며 “세계 주요국가와 실질적인 관세협력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수출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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