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3일 "북한 공격이 국내 금융 및 경제에 미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제분야 대응책은 청와대 안보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북한의 핵실험이나 천안함 사태 등 과거 사례처럼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팀은 국내외 금융시장, 수출시장, 원자재 확보, 생필품 가격 안정 등 5개 분야로 구성해 부문별로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용평가사와 해외투자자의 반응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컨퍼런스 콜이나 정책메일링 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설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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