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대우증권은 23일 '연평도 사태'를 계기로 연고점 경신 이후 고조돼 온 증시 조정압력도 증폭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치환 선임연구위원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태인 만큼 지수 급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경제적 사안이 아닌 정치적 이슈인 만큼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역외시장에서 원화 환율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군사당국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고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 마감 직전 북한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물시장인 코스피는 0.79%(15.40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선물시장 낙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12월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2.44%(6.20포인트) 하락한 248.00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113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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