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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평 포격 관련, 항공·선박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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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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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탄 발사와 관련해 민간 항공기 운항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오후5시 현재 민간 항공기는 연평도로부터 수평거리로 약 30km 떨어져 있는 서해항로를 약 7km 이상의 고도로 운항하고 있어 민간항공기의 운항에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민간 항공기는 서해항로(G597, Y64)를 이용해 하루 평균 288대가 운항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저고도를 운항하고 있는 시계비행 항공기(헬리콥터, 경비행기 등)의 운항을 오후 3시30분부터 금지 조치했다.

또 항공교통센터 등 관제기관에 항공기 운항 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관제강화를 지시했다. 항공사에도 최대한 주의 운항해 안전을 확보토록 지시했으며 국방부(공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후 5시30분 현재 인천·경기·강원지역 무역항(인천·평택·당진·속초·동해·옥계항) 항만과 선박의 보안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께 연평도 인근을 운항중이던 선박 및 여객선 등과 전화 통화로 주의를 촉구했으며, 서해5도 인근해역 운항통제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현재 서해5도에서 운항중인 여객선은 3개로, 주민 186명을 태운 마린브릿지호는 해경 호위 아래 오후 7시 인천항에 입항예정이며, 주민 239명이 탑승중인 프린세스호는 백령도 항행중으로 오후 4시10분 인천항에 입항했다. 또 주민 215명을 태운 코리아익스프레스호는 오후 3시에 연평도를 출항해 5시20분께 인천항에 입항했다. 

국토부는 연평도 포격 사태와 관련해 항공 및 선박 운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설치,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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