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긴급대책 회의...경계 강화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23일 북한군의 연평도에 대한 해안포 공격으로 해병대 병사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자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해병대사령부는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 속에 경비태세를 강화했다.

우리 군이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한미연합사령부와 연합위기관리태세 선포를 검토하자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후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부대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또 휴가나 외출, 작전 등을 나갔던 장교나 간부 등도 속속 부대로 복귀했으며 부대 내 참모나 지휘관들은 지휘통제실에 모여 백령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북한군의 도발로 해병대 병사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으며 마을 주민들도 주민 3명이 부상했다. 

특히 사령부 내에서는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데 대해 침통함도 보이고 있다.

해병대 사령부 관계자는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발생한 해병대 중상자 4명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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