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주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날 오후 6시부터 비상운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주식시장 휴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운영 비상대책 위원회와 이를 보좌하기 위한 비상대책실무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시장운영 비상대책 위원회에는 위원장 이외에 유가증권·코스닥·파생상품·경영지원 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상임감사 등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각 본부별 시장담당 본부장보들은 위원(13인)으로 활동하게된다.
비상대책 위원회는 증시주변상황의 점검, 비상대책 등에 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실무반은 위원회를 보좌하며 시장동향 등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와 별도로 비상대책 위원, 실무반원 및 관련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야간근무조를 편성해 국내외 시장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로선 휴장 여부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사안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9·11사태 때 주식시장을 연장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재까지 휴장한 사례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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