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北, 계획적인 도발 행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은 23일 북한이 인천 연평도에 해안포를 사격한 것과 관련, "계획적인 도발행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참으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6.25 전쟁 이후에 연평도에 직접적으로 포격을 가해 군인들과 민간인을 살상한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육군 합참으로 부터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오늘 해상 사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던 중 북한이 사격을 가했다"며 "분기마다 실시하는 통상적 훈련에 대해 이렇게 계획적인 도발을 한 사실에 대해 단호히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4일 8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하고 9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10에는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여는 등 국회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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