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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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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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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12년 성장률은 소폭 상향 전망했다.

23일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1월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경기 상황을 종합 진단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4~2.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올해 6월 연준이 제시한 전망치인 3.0~3.5%에 비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전망치인 3.5~4.2%에서 3.0~3.6%로 낮췄다. 내년까지는 경기상황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연준은 그러나 2012년 성장률은 지난 6월에 제시한 수치(3.5~4.5%)보다 소폭 상향한 3.6~4.5%로 내다봤다.

그 다음 해인 2013년의 성장률 전망치도 최초로 공개됐다. 2013년은 미국 경제가 3.5~4.6% 성장할 것으로 연준은 내다봤다.

내년 실업률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은 내년 실업률은 8.9∼9.1%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연준이 6월에 제시했던 8.3∼8.7%에 비해 더 악화된 수치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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