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가기술자격에서 제외되는 워드프로세서 2·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이 2012년 이후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전환돼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17일 입법예고한 대로 2012년 1월부터 워드프로세서 2·3급 등이 국가기술자격에서 제외되지만, 일반 국민들의 IT 사무자격 수요를 감안해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전환,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워드프로세서 2·3급 및 컴퓨터활용능력 3급이 국가기술자격에서 제외된다 하더라도 이미 취득한 자격과 내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할 자격에 대해서는 부칙 제6조에 의거 국가기술자격으로서의 지위가 계속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종목들이 일반 국민과 산업인력의 정보화에 기여하고 있는 순기능이 상당히 존재하는 만큼 이 자격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개편,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사무분야의 대표 자격이라 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는 1992년부터, 컴퓨터활용능력은 1998년부터 시행됐다. 워드프로세서 2․3급은 현재까지 각각 228만명, 220만명의 합격자를, 컴퓨터활용능력 3급은 현재까지 66만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한상의 검정사업단은 1962년 주산․부기․타자 3개종목으로 검정사업을 시작해 1984년 고용부가 ‘국가기술자격법’에 근거, 대한상의를 사무분야 국가기술자격 검정기관으로 지정한 이후 국가기술자격시험뿐만 아니라 각종 민간자격시험 시행을 통해 산업인력의 능력개발 및 지원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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