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베일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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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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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드라마 '도망자 플랜 B'의 24일 방영분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외관을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사진은 그랜저의 전측면 모습.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신형 그랜저의 외관이 마침내 공개된다.

현대자동차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 B'의 24일 방영분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외관을 최초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극중 주인공 비(본명 정지훈)와 이나영이 신형 그랜저를 덮고 있는 위장막을 벗겨내 차량에 탑승한 후 적들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신형 그랜저의 외관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최초로 공개된 신형 그랜저의 실제 모습은 '웅장한 활공(滑空)'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콘셉트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웅장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 △역동적이며 유려한 캐릭터라인의 측면부 △리어 LED 램프와 와이드 리어 범퍼로 하이테크적 이미지와 볼륨감을 한껏 강조한 후면부 등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은 그랜저의 측면 모습.

또한 다음 주 방영분에서는 외관 모습에 이어 신형 그랜저의 내부 인테리어가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신형 그랜저에 국산차 최초로 적용될 예정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전방 차량과의 차간거리 또한 자동으로 조정할 뿐만 아니라, 앞차의 급정거로 차간거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돌발상항 발생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되는 최첨단 신기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더욱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전개해 신형 그랜저의 신차 노출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주 5세대 신형 그랜저의 차명과 렌더링을 공개한 데 이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를 통해 실제 모습과 첨단 기술 등을 공개하며 사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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