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캐나다 메이플립 교육재단 관계자들이 오는 2012년 전라남도 순천시 신대지구에 외국인학교를 개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캐나다 메이플립 교육재단과 전라남도 순천시 신대지구에 외국인학교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대지구에 들어설 외국인학교는 초·중·고등학교로 구성되며 오는 2012년 개교가 목표다. 약 1500명의 학생이 다닐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메이플립 교육재단에서 620억원을 투입하고 순천에코밸리에서 학교부지 6만6000㎡를 제공한다.
신대지구는 전남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여수·순천·광양을 아우르는 외국인 정주환경을 위한 계획도시다. 내년까지 약 5600억원이 투입돼 외국인 투자유치와 주거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국제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신대지구에는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전체 1만1000가구의 1%에서 최고 10%까지를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또한 교육기관 부지 13만9000㎡, 의료기관 부지 9만8000㎡ 등 도 별도 확보돼 있다.
한편 메이플립 교육재단은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지를 두고 있으며 1995년에 설립돼 중국 대련에 최초로 외국인 학교를 설립했다. 현재는 세계 각지에 21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외국인 전문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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