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50)씨와 사진작가 김중만(56)씨가 25일부터 대외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KOICA 관계자는 24일 "엄씨가 지난 2000년 K2 등정(8천611m)으로 국내 최초(세계 8번째)로 히말라야 8천m 이상 14좌 등정에 성공한 데 이어 네팔 어린이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가장 낮은 마음에서부터 높은 꿈을 향해 가는 도전정신과 나눔의 정신을 보여줬다"며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밝혔다.
KOICA는 25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KOICA 본부 강당에서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1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국제개발협력의 날' 선포식을 갖고 엄 씨와 김 씨를 각각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아울러, '지구촌에 새긴 KOICA의 발자국' 영문판 출간 기념식도 갖는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서울 J.W.매리어트 호텔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농업, 경제, 외교, 학계, 민간기업의 주요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한-필리핀 농공복합산업단지(MIC) 개발협력 포럼'을 연다.
올해부터 우리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 농공복합산업단지(MIC) 조성 타당성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필리핀의 에드가르도 제이 앙가라 상원의원, 베르나데트 로물로 뿌얏 농업부 차관을 비롯한 필리핀 주요 정부 인사들이 참가해 농업,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관련 제반 산업에 대한 양국 개발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